수몰 위험에 처한 필리핀의 한 마을에 주택 60채와 정화조 6개 건설
입력 2012-06-11 16:51
[미션라이프]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과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최근 필리핀 카파스시 산타훌리아나 필리안 마을에 주택 60채와 정화조 6개를 건설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과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이번 주택건설 사업은 필리핀 정부의 다목적댐 건설 계획으로 인해 수몰 위험에 처한 필리안 마을의 주민들을 위해 실시됐다. 아이따족 300여명이 댐건설로 수몰될 위험에 처한 지역 주민들에게 새롭게 개량된 주택을 지원해줌으로써 공동체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
필리안 마을은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지인 클락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골마을로, 아시아나항공의 해외 첫 자매결연 마을이다. 아시아나항공과 KOICA는 이번 글로벌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해 폭우와 강풍에 잘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신형주택과 더불어 화장실, 부엌, 채광창 등 위생 환경 및 편의성을 크게 강화시켜, 마을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했다.
한편 굿피플은 준공식 후 임직원과 하베스트선교회, Gordon 필리핀 적십자 총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컴퓨터 보급사업 적십자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하베스트선교회가 지원한 컴퓨터 150여대는 필리핀의 각 학교에 기증, 학생들의 컴퓨터 교육에 활용된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