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7일부터 열흘간 중남미 4개국 순방
입력 2012-06-11 05:44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4개국을 순방한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부터 이틀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Rio+20)에 잇따라 참석한다.
유럽발(發)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우려 속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유로존 위기 대응과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등을 논의한다. Rio+20 정상회의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녹색성장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사흘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초청으로 칠레를 공식 방문, 양국 수교 50주년에 즈음한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발전 비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콜롬비아를 국빈 방문해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인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