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실시… 올랑드 좌파연합 승리 유력
입력 2012-06-10 19:50
10일(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집권당을 비롯한 좌파 세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정국 주도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유권자 4500여만명은 올랑드 사회당 대선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한 지 한 달여 만에 실시된 이날 총선 1차 투표에서 577명의 하원의원을 뽑기 위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선에는 총 6591명이 출마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1일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은 9일 자정을 기해 종료됐다.
현재까지의 1차 투표 판세는 집권당인 사회당과 녹색당, 좌파전선 등 좌파 정당 연합이 45.5%를 획득하고, 대중운동연합(UMP)과 우파 계열 정당들이 34%,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이 14%를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바탕으로 결선투표까지 예상한 판세는 좌파 정당 연합이 최소 303석에서 357석으로 무난히 과반(289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의 관심은 사회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사회당의 연정 대상이 녹색당일지, 아니면 좌파전선까지 확산될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끌어온 우파 UMP는 209석에서 255석, 다른 우파 계열은 최대 19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마린 르펜 대표가 이끄는 국민전선은 3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0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에서는 12.5% 이상 얻은 후보들을 놓고 오는 17일 결선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확정한다.
정진영 기자 jy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