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고공행진, 한국제품 잡아라”… 美 벤더들 구매상담회 참가
입력 2012-06-10 21:51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의 유력 벤더(다품종 소량도매업)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한국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한한다고 코트라가 10일 밝혔다.
미국 3대 드럭스토어인 CVS, 월그린, 라이트에이드의 프라임 벤더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11일 코트라 본사에서 개최되는 ‘한·미 FTA 활용, 북미 대형 유통망 유력벤더 구매상담회’에 참가한다.
이들은 상담을 신청한 국내 172개사 중 사전에 선정한 60개사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선정된 주요 상담 품목은 유아용품, 건강·미용용품, 한방화장품, 태양광 랜턴 등이다. 한·미 FTA 발효로 비데, 샤워기, 멀티탭, 청소용품, 목욕용품 등 많은 생활용품이 관세 혜택을 받게 됐다.
CVS의 프라임 벤더인 HBC의 배리 버클리 CEO는 “한·미 FTA 발효로 한국산 생활용품이 관세 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한국 기업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만드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