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홈피 해킹, 北 소행 여부 수사
입력 2012-06-10 19:34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중앙일보 뉴스사이트가 해킹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해킹에 사용된 컴퓨터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누구의 소행인지, 누가 배후인지 등을 파악하는 대로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해킹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북한은 지난 4일 중앙일보 조선일보 KBS 등 7개 언론사의 북한 관련 보도에 문제가 있다며 로켓 공격도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중앙일보 뉴스 사이트(joongang.co.kr)는 9일 오후 6시30분쯤 해킹당해 정상적으로 접속되지 않았다. 해킹 직후 첫 화면에는 입을 가리고 웃는 듯한 흰색 고양이 사진과 ‘이스원에 의해 해킹됐다(Hacked by IsOne)’는 문구가 떴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