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25주년… 국가기념일 정부 차원 기념식
입력 2012-06-10 22:02
정부는 ‘6·10 민주항쟁’ 25주년을 기념해 10일 오전 10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차원의 기념식은 200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여섯번째다.
행사에서는 6월 민주항쟁 25주년 경과보고에 이어 맹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고 정성헌 이사장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대교어린이TV합창단의 기념 공연과 참석자 합창도 이어졌다.
기념식에 이어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민주인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국가 폭력 희생자 해원위령제’가 남산 옛 중앙정보부(국정원 전신) 터에서 열렸다.
한편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6월 항쟁 25주년 행사 국민추진위원회’ 주최로 범국민추모제가 오전 11시부터 열렸다. 특히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국민대회에서는 시민 610명이 참여한 시민대합창이 울려퍼졌다.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을 지낸 정은숙 성신여대 음대 석좌교수가 공연단장을 맡았고 류형선 작곡가가 지휘했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