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두번째 메이저 우승 정조준… 지은희 웨그먼스 챔피언십 3R 단독선두

입력 2012-06-10 19:17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도 한국선수가 차지할까.

지은희(26·팬코리아)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 3타를 줄여 단독선두에 올랐다.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지은희는 2위인 카리 웹(호주)에 1타차로 앞섰다. 박인비(24·팬코리아)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와 함께 2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선영(26·정관장)은 장정(32·볼빅)과 함께 공동 7위(1언더파)에 자리하며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2008년 이 대회와 200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지은희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마음 편하게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는 버디 2개에 보기는 6개나 범해 4타를 잃고 공동 15위(1오버파)로 내려앉았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25·SK텔레콤)은 3타를 까먹어 공동 23위(2오버파)로 밀려났다. 컷을 힘들게 통과한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대만)는 공동 59위(9오버파)로 떨어졌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