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네이마르 한수지도… 브라질과 평가전 해트트릭 폭발

입력 2012-06-10 19:17

‘축구지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영원한 라이벌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메시의 맹활약을 앞세워 4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초반은 브라질이 주도했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올린 크로스를 호물로가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전반 31분 메시가 빠른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분 뒤에는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완벽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1로 앞서나갔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 11분 오스카가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27분에는 헐크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3-2로 재역전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30분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고 10분 후 메시는 자신이 왜 ‘축구지존’ 인지를 증명해 보였다. 후반 40분 메시는 중앙 미드필드에서 신기에 가까운 드리블로 상대 아크 정면까지 돌파한 뒤 상대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