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비상디젤발전기 종합성능점검 안전성 확인
입력 2012-06-10 18:16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월 9일 고리1호기 ‘블랙아웃’(대정전) 위험 사고를 유발한 비상디젤발전기에 대한 종합성능점검을 한 결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고리본부는 그동안 성능점검을 위해 고리1호기 비상디젤발전기의 기동 실패 원인이었던 공기공급밸브를 신품으로 교체했다.
이번 종합성능점검에서 고리1호기 비상디젤발전기는 고속기동 시험, 출력운전 시험, 최대부하 탈락시험, 전원절체 시험 등 모든 시험을 통과해 안전성이 확인됐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1일 고리원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점검단의 고리1호기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한다. 원자력시설안전국 미로슬라브 리파르 단장의 점검결과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원전 인근 주민 대표들도 참관한다.
앞서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부산 부전동 서면교차로와 쥬디스태화 앞에서 IAEA 규탄 시민대회와 탈핵문화제를 열고 “IAEA 점검단의 점검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고리1호기를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