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 5년째 바자회로 2억1000만원 성금기탁

입력 2012-06-10 21:42


[쿠키 사회] 향토기업 임직원들이 5년째 바자회를 열고 총 2억10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패션그룹 세정(회장 박순호)은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자선바자회를 열어 판매수익금 39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정은 9일 아름다운 가게 부산 명륜동역점과 서울 안국점에서 ‘세정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에서 세정은 ‘인디안’을 비롯해 여성복 ‘올리비아 로렌’, ‘앤섬’, 아웃도어 ‘센터폴’, 영 캐주얼 ‘NII’, ‘크리스.크리스티’ 등 전 브랜드 제품 6000점을 내놓았다.

이날 부산 명륜역점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미스부산 수상자 진, 선, 미, 세정을 입상한 미녀 4인방도 세정 임직원들과 함께 물품을 판매하며 수익금 모금에 동참했다. 부산의 홍보 사절단으로서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1년간 하게 되는 미스 부산 수상자들은 첫 공식 행사로 ‘세정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자선 바자회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미스 세정 이선화씨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고 하니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얼굴로 부산시에서 열리는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 덕분에 행사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5년째 이어 온 자선바자회를 통해 세정 임직원들은 모두 2억10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기탁했다.

한편 세정그룹은 지난해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한국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