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ㄷ’자 교량 8월 직선으로 바뀐다

입력 2012-06-08 19:08


양화대교가 ‘ㄷ’자 가설교량(사진)이 오는 8월 중순 직선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영등포에서 마포방향으로 이어지는 양화대교 상류 측 아치교량을 올리고, 중앙분리대 설치 및 포장 등 후속작업을 거친 뒤 8월 중순 구조개선공사를 마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상류 측 아치를 올림으로써 막바지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공사는 배가 한강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양화대교 뱃길구간 폭을 42m에서 112m로 확장하는 것이다.

국제상설항해협회에서는 안전수로 폭을 ‘선박 넓이의 5배’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에서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한강을 오가는 중국선박 등을 위해 뱃길구간의 폭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공사기간 기존 이용 교통량 처리를 위해 ‘ㄷ’자 가설교량을 지난해 10월 설치했으나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도 후보 당시 문제가 많은 사업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