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회현자락 지형·성곽 복원했다
입력 2012-06-08 21:43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신궁 건립 및 황국신민서사탑 등으로 훼손된 서울 남산 회현자락 대부분이 자연지형과 성곽복원(사진)으로 녹지축을 회복해 9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일제시대 황국신민화 정책과 고도성장기 도로개발로 인해 단절됐던 남산 회현자락에 대한 재정비사업 2단계 공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백범광장 일대 지형 회복 4만4900㎡와 한양도성 복원 239m(원형복원 130m, 흔적형상화 109m)를 녹지축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소월로와 소파로 사이 길이 70m 규모의 터널을 덮은 뒤 상부에 서울 한양도성 흔적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해 성곽을 따라 시가지를 감상하면서 남산을 오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