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미션어워드 수상자 日 성지순례… “일본 기독교 새로운 면모 확인”

입력 2012-06-08 18:31


국민일보가 주최한 제1회 ‘국민미션어워드(KUKMIN MISSION AWARD)’ 수상자들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기독교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들은 후쿠오카에 도착해 히라도, 나가사키, 운젠, 시마바라, 아마쿠사 지역을 차례로 돌며 일본 내 기독교 역사를 탐방했다.

일본에 처음으로 기독교가 전해진 것은 1549년이다. 스페인의 프란시스 하비에르(Francis Xavier)에 의해서였다. 당시는 일본 전국시대로 50년 만에 신자가 45만명에 이르러 동양의 로마라고까지 불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통일이 진행되면서 금교령과 함께 종교탄압이 극심해져 수많은 신자가 잔인한 방법으로 순교당했다.

행사에 참여한 두루제자훈련원 이문선 목사는 “일본 기독교 역사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게 돼 많은 것을 배웠다”며 “묵묵히 하나님의 선한 사업들을 감당해 온 다른 기관 참여자들과 함께 교제를 나누어 기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국민일보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재사랑재단 이영현 목사도 “일본성지순례를 통해 일본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선교할 것을 다짐했다”며 “한국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한번쯤 다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션어워드의 수상자이면서 성지순례를 주관한 다비항공 이윤 대표는 “일본 성지순례코스를 좀 더 세밀하고 감동적으로 발전시켜 국내에 소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아마쿠사에서는 기미히로 아마쿠사 시장이 순례팀을 직접 나와 맞았으며 수상자들의 일본 방문을 축하해 만찬에 초청하기도 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