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 스타의 일생 그려… 세계의 명화 ‘라 밤바’
입력 2012-06-08 18:25
세계의 명화 ‘라 밤바’(EBS·9일 밤 11시)
1957년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과일농장 캠프에서 어머니 코니(로자나 디소토 분)와 사고뭉치 이복형 바브(에사이 모랄레스 분)와 함께 살고 있는 16세 청년 리치(루 다이아몬드 필립스 분). 그의 소원은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유명가수가 되는 것. 어느 날 어머니 소개로 군인회관에서 프로로 데뷔한다. 그를 눈여겨 본 할리우드 골드스타 스튜디오 제의로 녹음한 첫 번째 싱글 ‘컴온 렛츠 고’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다.
성공가도에 오른 리치는 부잣집 딸 다나(다니엘레 본 제넥 분)와 사랑에 빠지지만 다나 아버지가 반대한다. 상심한 리치는 그녀를 떠올리며 만든 곡을 TV 데뷔 무대에서 불러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다나와도 재회한다. 리치는 멕시코의 전통적인 결혼식 축가인 ‘라 밤바’를 로큰롤 버전으로 불러 스타로 급부상하는데….
멕시코계 미국인으로 17세에 비행기 사고로 죽은 로큰롤 스타 리치 밸런스의 일생을 그린 영화. 루이스 발데즈 감독의 1987년 미국 작품.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