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성지도자 800여명 6월 15일 6·25 상기 구국금식기도회
입력 2012-06-08 18:18
한국교회 여성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6·25를 상기하고 금식하며 나라와 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릴레이 기도성회를 갖는다.
민족복음화 여성운동본부(총재 유순임 목사·사진)는 15일 서울 답십리 반석교회(김대중 목사)에서 ‘둘이 하나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제5차 6·25상기 구국금식어머니기도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민족복음화 여성운동분부는 “전국과 해외에 있는 여성지도자 800여명이 검은 치마와 흰 브라우스를 입고 화장하지 않은 채 참석해 어머니의 심정으로, 그리고 에스더의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라며 “6·25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되새기고 하루속히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회에는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각 여성 총회의 총회장, 독신으로 오직 민족을 위해 기도만 해온 기도원 원장, 목양하는 여성 목회자 등이 참석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위정자들, 남북통일과 민족화합, 입법부와 사법부, 한국경제와 실업자,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등 모두 16가지의 기도제목을 놓고 3시간 동안 릴레이 기도를 한다.
유순임 총재는 “기도는 소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드리는 것”이라며 “여성기독교인들이 미스바의 기도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고 연합해 가슴으로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기적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총재는 또 “흩어져 있는 여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02-2245-8604).
이승한 기자 s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