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노승열, 세인트주드 클래식 첫날 공동 3위

입력 2012-06-08 18:08

루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 테네시주 TPC사우스윈드(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6개 잡았으나 보기도 3개 범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 4언더파 공동 선두인 제프 매거트(48)와 존 메릭(30·이상 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 노승열은 이날 평균 318야드의 드라이브샷(10위)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PGA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올 시즌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노승열은 올들어 17차례 출전해 지난달 6일 끝난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가 최고성적이다.

올 들어 부진했던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선두에 2타 뒤진 2언더파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강성훈(25)은 1오버파를 쳐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최근 세 대회 연속으로 예선 탈락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섞어 2언더파를 적어냈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한 주 앞두고 열린 이 대회에는 상승세의 타이거 우즈 등 상위랭커들이 대거 불참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