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희 2골…올림픽 축구 시리아에 완승
입력 2012-06-07 23:57
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 확정을 앞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서 김기희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대 1로 승리했다. 올림픽팀은 2010년 7월 25일 말레이시아와의 평가전 0대 1 패배 이후 올림픽 예선, 킹스컵, 친선전에서 15경기 무패행진(10승 5무)을 기록했다.
김현성을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운 한국은 전반 33분 수비수 김기희가 선제 헤딩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이종원이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김기희가 백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 한국은 전반 종료직전 윤빛가람의 슈팅을 골키퍼 알마가 걷어내자 윤일록이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마무리하며 시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6분 시리아에게 한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9분 서정진 대신 김태환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17분 박종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올린 프리킥을 황석호가 헤딩으로 골문으로 연결했고 김기희가 재차 헤딩으로 시리아 골문을 갈랐다.
홍명보호는 이날 경기를 토대로 다음달 3일 올림픽 본선 엔트리 18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은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 가봉 스위스를 상대로 조별 예선전을 갖는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