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안 교수, 대륙붕한계위원회 위원에 당선 ‘97년 이후 4선’
입력 2012-06-07 21:47
박용안 서울대 해양학과 명예교수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22차 유엔해양법협약 당사국회의에서 대륙붕한계위원회(CLCS) 위원으로 당선됐다.
박 명예교수는 이번에 참석한 유엔해양법협약국 161개국 중 117개국의 지지를 얻어 1997년, 2002년, 2007년에 이어 4선에 성공했다. 2017년 6월까지 5년간 위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아시아 지역에서 해양영토를 둘러싼 국가 간 이해관계 대립으로 해양 관련 국제기구에 적극 진출하려는 국가가 많아지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5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총 8개국에서 입후보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1명의 해양지질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륙붕한계위원회는 각국이 제출한 200해리 너머의 대륙붕한계에 대한 지질학적 자료를 심사해 권고할 목적으로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1997년 설립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