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전면전?… 애플, 美법원에 갤럭시S3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입력 2012-06-07 19:26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S3’의 미국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지적재산권 전문사이트 포스페이턴츠(foss patents)는 애플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갤럭시S3’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소장에서 “영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3를 구입해 분석한 결과 이 기기는 최소한 현재 갤럭시 넥서스의 가처분 신청 당시 제시했던 애플의 특허 2건 이상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갤럭시S3 판매를 시작한 뒤 900만대 이상의 사전예약 판매를 해 애플에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우려감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의 주장은 당사의 혁신적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방해하는 것이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3가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제품이라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갤럭시S3는 미국 시장에 예정대로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