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동 일대 재건축사업 첫 통과… 992-1 지역 소형임대주택 확대 조건

입력 2012-06-06 19:15


서울시는 서초구 방배동 992의 1 일대 대지 1만7865㎡ 규모의 방배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방배동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 중 최초로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5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지하 3층·지상 14층 공동주택 5개동 299가구를 짓는 것으로 용적률은 249.84%가 적용된다. 299가구 중 45가구는 임대주택이다.

사업 대상지는 방배로와 남부순환로 중간에 접하고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며, 인근에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상문고등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다.

방배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도서실, 경로당 등 공동주택의 커뮤니티 시설 2488㎡를 확충해 주민들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주변 도로의 폭도 2∼6m 이상으로 늘리고, 1440㎡ 규모의 공원 1곳 등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시는 소형평형을 선호하는 도시 2∼3인 가구 수요에 부응해 소형평형(59㎡) 62가구 중 임대주택이 45가구로 확대됨에 따라 서민들의 주택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배3구역이 소형 평형 임대주택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며 “사업지 주변 일대의 재건축정비사업 등에도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