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융합 스마트상품 업체 25% 그쳐
입력 2012-06-06 19:16
스마트TV, 스크린골프,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등 전통산업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스마트 상품’을 활용하는 국내 기업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산업계의 IT 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IT 융합을 통해 스마트 상품을 출시했거나 이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25.3%에 불과했다고 6일 밝혔다.
자동차 관련 업종은 40.6%, 조선업종은 36.7%로 IT 융합의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반면 유통(16.0%), 기계(14.0%), 건설(3.0%) 업종은 낮았다.
기업들의 IT 신기술 활용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카드처럼 주파수를 통해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RFID(무선인식) 기술을 업무에 활용중인 기업은 전체의 13.0%였고, 위성위치 추적시스템인 GPS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은 5.0%에 그쳤다. 신기술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용비중은 19.7%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최근 해외에서는 IT 융합에 따른 전통산업의 ‘스마트화’로 제3의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IT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IT 융합을 통해 산업계 전반을 스마트화할 입체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