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빈곤해소 NGO ‘캠프’ 필리핀 넘어 몽골로 사역 확대

입력 2012-06-06 12:55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인 캠프가 필리핀의 빈곤해소를 위한 사역에 이어 몽골사역에 본격 나선다.

캠프 이사장 홍성욱 목사(안양제일교회)와 이사 등 10여명은 지난 5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에서 오트곤바야르 사회개발국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사회적 기업을 통한 아시아 빈곤 해소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울란바토르시에서 캠프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오트곤바야르 국장은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열악한 자치구인 성기노 하이르항 구(區)를 추천하며 공동협력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성기노 하이르항 구는 울란바토르시에서 가장 큰 구로 27만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지방에서 울란바토르로 이주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80% 이상이 전통주택인 게르에서 살며 빈곤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캠프 이사들은 시청방문에 이어 성기노 하이르항 구청를 방문, 볼드 구청장과 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지원에 관한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한편 캠프는 필리핀의 빈민해소를 위해 산호세벨몬테시의 도시빈민 이주촌인 해피밸리에 하바나이베이커리를 설립, 빈민들에게 빵을 공급하고 있다. 또 산호세벨몬테시의 타워빌에 여성가장을 위한 봉제회사를 설립해 일자리 제공과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