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月 7日] 예수님과 함께 걸어서 하늘까지 (1)/같이 걷기

입력 2012-06-06 18:12


찬송 :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440장(통 49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일서 1장 3절

하나님의 가장 큰 소원은 불신자들을 향해서는 그들이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인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가장 큰 소원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구원자 되시며 주인 되시는 예수님과 같이 걷는 동행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몽골에서 사역하시는 이용규 선교사님의 표현을 빌리면, ‘같이 걷는다는 것’은 예수님과 같은 모습으로, 예수님과 함께 걷는 삶이랍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0절에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자 하셨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우릴 구원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무슨 일을 하게 하고자 함이 첫째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며, 우리와 함께 걸으며, 같이 대화하고, 같이 교제하는 것이 첫째라는 의미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1장 3절에서 성도들의 사귐(교제)이 성경적인 것이 되려면 성도들의 교제 가운데 예수님이 함께 계셔서, 예수님과 함께 걷는 것이 되어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지 않고, 예수님과 같이 걷지 아니하는 성도들 간의 교제는 세속적입니다. 과연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예수님과의 같이 걷기가 있습니까? 사역보다는 주님과의 교제가 우선입니까? 성도들 간의 교제 가운데 우리 주님의 함께 하심이 있습니까?

누군가와 같이 오랫동안 관계를 맺고 걸어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3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이나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누군가와 같이 걸었던 사람들의 공통된 고백이기도 하답니다. 첫 번째 마음은 신뢰감(믿음)이랍니다. 두 번째 마음은 기대감(소망)이랍니다. 세 번째 마음은 친밀함(사랑)이랍니다. 이 3가지 마음만 가지게 되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험한 세상을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교제하며 동행하면 하나님에 대한 더 큰 신뢰, 하나님에 대한 더 큰 기대감이 생깁니다. 예수님과 속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는 동안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사이가 됩니다. 예수님과의 동행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마음이 생기면 그 어떤 세상도 두렵지 않습니다.

가수 안치환이 불렀던 ‘내가 만일’이라는 노래를 저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고백, 동행으로 초대하시는 가슴 떨리는 프러포즈로 받았습니다.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워 워 이런 나의 마음을’. 가족들 간의 교제에 예수님의 동행하심이 있기를 원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예수님과 같이 걷는 삶이 되고, 그리하여 그 동행의 걸음이 하늘까지 이르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과 같이 걸으면서 속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그대의 상처는 치유 받을 것이고, 그대의 눈물은 빛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목자 되신 하나님, 험한 인생길에 주님과 같이 걸어가는 우리가 되게 하시고, 가족들 간의 교제에도 꼭 예수님이 함께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기종 목사(순천 나누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