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랭킹4위로 점프
입력 2012-06-05 22:20
4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으로 시즌 2승과 통산 73승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세계랭킹 4위로 뛰어올랐다.
우즈는 5일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발표한 남자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9위에서 5계단 상승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5위)을 제치고 미국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이다. 이번 우승으로 111만6000달러(약 13억원)를 받은 우즈는 상금 296만4050달러로 지난주 상금랭킹 18위에서 7위로 수직상승했다.
우즈는 1986년 세계 골프 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오랫동안 1인자로 군림했다. 2010년 10월 리 웨스트우드(39·잉글랜드)에게 1위를 내주기 전까지 무려 623주를 ‘황제’로 재임했다.
2009년 11월 터진 섹스 스캔들로 추락을 거듭하던 우즈는 지난 해 11월초에는 58위까지 랭킹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3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려 6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린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1위 복귀도 가시권에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