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연평도서 1년만에 ‘V원정대 희망노래’ 공연
입력 2012-06-05 19:48
가수 김장훈이 5일 오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김장훈과 V원정대가 부르는 희망의 노래-연평 아리랑 프로젝트 2탄’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북한 포격으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 주민과 군부대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연평도 공연을 하면서 내년에 또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김장훈과 트로트 가수 금잔디, V원정대 소속 대학생 30여명은 연평도 종합운동장에서 주민 700여명과 함께 음료수와 떡 등을 먹으며 지난 1년을 회고하고 위로했다.
앞서 김장훈은 연평도로 가는 배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단법인 ‘독도’를 만들어 성금을 모금해서 한강에 ‘독도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신소재 그래핀으로 ‘플렉서블 독도’를 만들기 위해 조만간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들과 회의할 예정”이라며 “1년에 1000만명의 외국인이 한강에 오는데 한강에 세운 독도랜드를 보면 자연스럽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랜드 안에는 키즈랜드, 퍼즐랜드, 3D랜드 등 다양한 버전의 기념관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