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관광의 별’… 10개 부문 선정
입력 2012-06-05 19:48
5인조 걸그룹 카라를 비롯해 10개 부문의 개인과 단체가 ‘2012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켜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파한 공로로 K팝 스타 카라를 특별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본상은 부문별로 경북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생태관광자원), 경기도 수원 화성(문화관광자원), 국내여행총정리(스마트정보), 우리나라 어디까지 가봤니? 56(단행본), 경북 영주 선비촌(체험형숙박), 강원도 정선 5일장(관광쇼핑), 코레일 내일로 티켓(프런티어), 대구근대골목(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포스코(휴가문화 우수기업)가 각각 선정됐다.
울진 금강소나무숲은 현존하는 금강소나무 원시림 보존지역 중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자연 보존과 관광의 지속성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은 조선 정조 때 과학적인 설계에 의해 세워진 성곽으로 체계적인 홍보와 연계관광 프로그램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영주 선비촌은 숙박을 통해 옛 선조의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체 및 개별관광객과 외국인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선 5일장은 정선의 자연환경을 브랜드화한 쇼핑시설로 주말에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춰 5일장 외에도 주말에 장을 열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공동 주최로 선정하는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 발상으로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자 2010년 처음 제정돼 올해 3회를 맞았다. 일반인과 전문가의 후보 추천을 받아 범국민 참여 온라인투표(60%)와 심사위원 평가(40%)로 최종 선정한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정동극장에서 두레소리 국악합창단 등의 공연과 함께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문화부 장관 명의의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