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지하철 ‘야동男’… 낯뜨거운 음란동영상, 이어폰 없이 20여분간 시청
입력 2012-06-05 19:04
한 중년 남성이 퇴근시간 만원 지하철 안에서 낯 뜨거운 동영상을 드러내놓고 보는 뻔뻔한 모습을 고발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유튜브에는 ‘1호선 전철역 안 대놓고 야동(야한 동영상)보는 아저씨’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시됐다.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한 중년 남성이 4일 오후 6시쯤 1호선 전동차 안에서 소리를 크게 틀고 20분 정도 음란 동영상을 봤다”며 “주변 승객들이 불쾌해하는데도 끝까지 동영상을 봤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에는 검은색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좌석에 앉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낯 뜨거운 성행위가 담긴 음란물을 보고 있다.
이 남성은 처음에는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손으로 화면을 가리는 듯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되돌려보기를 하거나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소리를 키우는 식으로 민망한 상황을 연출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역겨운 성추행”이라거나 “아무도 제재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라며 혀를 찼다.
서울메트로 측은 “음란물을 보는 승객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전차 안 방송 등을 통해 주의를 당부한다”며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직원이 탑승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