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1인가구 92%가 미혼

입력 2012-06-04 19:09

서울지역 여성 1인가구는 가구주는 미혼자가 92.4%를 차지하고, 대졸 이상 학력자가 8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서울시 거주 25∼49세 여성 1인가구 57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4일∼4월 23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 확인됐다. 현재 서울의 여성 1인가구 수는 전체 357만7397가구 중 45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12.6%이다.

설문결과 응답자들 중 가구주는 미혼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이혼(6.7%), 배우자 사별(0.9%) 등을 이유로 1인가구로 살고 있었다.

학력은 대학교 졸업 70.7%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졸업 이상도 15.5%여서 학력 수준이 높았다. 혼자 생활하기 위한 조건으로 ‘안정적인 일자리(89.6%)’와 ‘안정적인 주거환경(84%)’을 꼽았다.

이에 따라 시는 신촌·강남·역삼지역 등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의 안전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주택가 골목길 조명을 2배 더 밝게 해 안전한 귀가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