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택시 올 스톱… 사업구역 반발 어제 과천청사 시위
입력 2012-06-04 19:08
충남 천안지역 개인·법인 택시업계 종사자 2700여명이 4일 국토해양부의 KTX 천안·아산역 택시사업구역 직권조정에 반발,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KTX 천안·아산역 택시사업구역 천안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택시사업구역 직권조정이 특정지역에 유리하도록 추진되고 있다며 재조정을 주장했다. 비대위는 “천안과 아산시가 이미 합의문을 통해 운행조사를 통해 KTX 천안·아산역 구간에 대한 공공사업권역을 합의했음에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국토해양부가 밀어붙이기로 특정지역에 유리한 직권중재안을 추진한다면 더욱 큰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지역 택시기사들은 출근 시간인 이날 오전 9시까지 운행을 한 뒤 상경 집회를 위해 오후 6시까지 운행을 중단했다. 천안지역 전체 2151대 대부분 택시가 운행을 중단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