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4년까지 대학 기숙사 1만2천명분 확충

입력 2012-06-04 19:09

서울시는 2014년까지 약 1만2000명의 대학생들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확충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대학교내 기숙사 건립을 위한 ‘희망서울 대학생 주거환경개선 추진계획’을 통해 서울지역 대학교 내 기숙사 건축물 층수 제한이나 높이 제한을 완화하고, 토지이용계획을 재정비해 기숙사 건축부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현재 21% 수준인 지방출신 대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이 30%에 이르게 돼 지방출신 대학생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소재 54개 대학의 지방출신 대학생 비율은 30% 수준으로 14만명인 반면 기숙사 평균 학생수용률은 약 7%인 3만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들은 부지면적이 지방대학의 절반 수준으로 대학 내에 건축할 수 있는 가용부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