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자존심 총가 8강 합류
입력 2012-06-04 21:52
‘프랑스의 자존심’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가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인 총가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슈타니스라스 바브린카(18위·스위스)와 이틀에 걸친 접전끝에 3대 2(6-4 7-6 3-6 3-6 6-4)로 승리했다. 파이널세트 게임스코어 4-2로 앞선 상황에서 밤이 깊어 순연된 이날 경기에서 홈코트의 총가는 10번째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박2일에 걸친 승부를 6-4로 마감했다.
전날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는 세계랭킹 25위 안드레아스 세피(28·이탈리아)를 맞아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 나머지 3개 세트를 가져온 끝에 3대 2(4-6 6-7 6-3 7-5 6-3)로 역전승했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유독 이 대회 우승만 없는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대회 25연승과 함께 12회 연속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최다우승(16회)에 빛나는 로저 페더러(31·스위스)는 세계랭킹 109위 데이비드 고핀(22·독일)을 3대 1(5-7 7-5 6-2 6-4)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페더러는 2004년 윔블던 이후 메이저 32개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