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가스전력·신소재 GS에너지에 넘긴다
입력 2012-06-04 23:56
GS칼텍스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스·전력, 자원개발, 녹색성장 산업 등을 에너지전문사업 지주회사인 GS에너지에 양도했다고 4일 밝혔다.
여기에는 GS파워 지분 50%를 비롯해 해양도시가스·서라벌 도시가스 등 가스·전력 사업, 유전광구 등 자원개발 사업, GS플라텍·GS나노텍·삼일폴리머 등 신에너지·신소재 사업이 포함됐다. 양도금액은 총 1조1062억원이다.
GS에너지는 기존 GS칼텍스가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지분투자회사 중 13개의 회사와 4개의 유전개발 광구, 충남 보령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부지, 서울 성내동 R&D(연구·개발)센터 등을 인수하게 된다.
GS칼텍스는 기존 주력 에너지사업인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기유·윤활유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GS에너지가 인수하는 사업들은 GS칼텍스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왔던 가스와 전력, 자원개발, 신에너지·신소재의 녹색성장 분야의 사업들이 망라돼 있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GS칼텍스와 GS에너지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