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떠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 7월부터 QR코드 해설 서비스
입력 2012-06-04 18:34
문화유산을 답사할 때 가이드나 해설사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상세한 안내와 설명을 보고 들을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모든 문화재에 고유의 QR(Quick Response)코드를 부여해 7월 1일부터 해당 문화재의 설명, 이미지, 영상, 스토리, 다큐멘터리 등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해 수화, 자막, 음성(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으로도 서비스한다.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QR코드 서비스’는 전국 문화재 1만3540건의 QR코드와 콘텐츠 정보를 해당 문화재 안내판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지난 5월부터 경복궁 근정전(사진) 등 고궁·능·유적관리소에서 시범 운영해온 서비스가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장애인과 외국인에게 문화재 QR코드 서비스를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일 것이라고 문화재청은 말했다.
문화재 안내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추가 정보를 조회하면 종목·명칭·수량·지정일·소재지 등 기본정보는 물론이고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를 받을 수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