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美 ‘친구 방문단’ 만나 인적 교류 중요성 강조
입력 2012-06-04 19:28
중국 최고지도자 자리를 예약한 시진핑(習近平·사진) 국가 부주석이 미국의 옛 친구들과 만나 미·중 간 인적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부주석은 휴일인 3일 베이징에서 테리 브랜스타드 미 아이오와 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친구 방문단’ 15명을 맞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중국을 방문한 이들은 27년 전부터 시 부주석과 인연을 맺었다. 시 부주석이 초보 당간부 시절이던 1985년 허베이(河北)성 정딩(正定)현 당서기 자격으로 축산대표단을 이끌고 아이오와주 머스카틴이라는 시골 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맺었던 ‘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 부주석은 지난 2월 방미 당시에도 머스카틴을 찾아 이틀간 머물렀다.
시 부주석은 이들과 만나 “인적 교류가 중·미 관계를 촉진하는 중요한 바탕”이라면서 “중·미 양국은 상호 존중,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새로운 관계 발전을 이뤄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는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