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순으로 2차 세계대전의 전말 조명… ‘2차 세계대전, 시작과 끝’

입력 2012-06-03 19:58


특별기획 ‘2차 세계대전, 시작과 끝’(내셔널지오그래픽·4일 밤 11시)

1939년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으로 발발된 이후 1945년 미국의 원폭 투하로 일본이 항복을 선언,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기까지 그 시작과 끝을 5주간 총 25편의 전쟁 다큐멘터리에 담아 소개한다.

첫째 주인 4∼8일에는 1차 세계대전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전쟁을 계획한 독일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는 과정과 이에 맞선 영국과 프랑스의 반격이 그려진다. 11∼15일에는 위기에 빠진 연합군과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유럽전쟁이 세계대전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18∼22일에는 미드웨이 해전과 스탈린그라드 전투 등 2차 세계대전에 결정적인 국면전환을 가져온 주요 전투가 소개된다. 25∼29일에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상 침입 작전인 노르망디 전투의 시작과 끝을 집중 조명한다. 7월 2∼6일에는 히틀러의 죽음과 미국의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전쟁의 종식을 알리는 과정이 방송된다.

제작진은 2차 세계대전을 연대순으로 조명하면서 전쟁의 중심에 서 있던 역사적 인물들을 집중 탐구한다.

독일과 프랑스 등지에서 민간인이 촬영한 홈 비디오, 전쟁 희생자의 후손들이 가지고 있었던 영상이나 당시 군인들이 촬영한 뒤 기밀해제된 미공개 영상들이 대거 공개된다. 또 실제 사용되는 폭탄장치 등 각종 전쟁 무기를 이용해 특수 촬영을 실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투 상황을 완벽히 재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7월 6일까지 매주 평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