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美SID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선봬… 55인치 OLED·듀얼뷰 TV 봤지?
입력 2012-06-03 21:53
LG디스플레이(LGD)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3일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 2012’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였다.
LGD는 LG 방식의 OLED 기술이 적용된 55인치 OLED TV와 고해상도 광시야각 기술이 적용된 풀 HD 스마트폰용 패널 제품을 공개했다.
55인치 OLED TV는 그동안 난제로 여겨졌던 OLED의 대형화를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채택해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풀 HD 스마트폰용 패널은 기존의 HD 해상도의 제품보다 2배 이상 선명하고 세계 최고의 풀 HD 해상도를 구현한 5인치 패널이다.
아울러 세계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을 실현한 TV용 패널 등 최첨단·친환경 제품 20여종을 전시했다.
SMD는 한 화면에서 2개의 풀 HD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듀얼뷰’ 기능을 탑재한 세계 최초·최대의 55인치 ‘OLED TV’를 전시했다.
삼성 ‘OLED TV’는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색을 내 LED TV보다 120% 이상 풍부한 컬러를 구현하고 세밀한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SMD는 또 세계에서 가장 얇은 1.92㎜ 두께의 4.8인치 터치 일체형 아몰레드 패널을 전시했다. 삼성만의 기술로 두께를 터치 LCD보다 32% 줄였다.
SMD는 이와 함께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게임기,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기기용 아몰레드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SMD는 기존 LCD 패널의 60% 소비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10.1인치 WQXGA(2560×1600) LCD 패널과 광시야각 PLS 기술을 채택한 삼성 최초 16:9 화면비의 11.6인치 LCD 패널, HD해상도의 울트라북용 13.3인치 LCD 패널 등을 전시했다. 저소비전력에 고해상도를 구현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얇고 가벼운 제품들이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