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폐막

입력 2012-06-03 18:41

경기도 주최로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지난달 30일 개막된 제5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3일 오후 폐막식과 함께 끝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보트쇼 참가업체들은 올 행사에서 지금까지 82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행사 당시 참가 업체들이 거둔 수출계약 실적 5815만 달러보다 41% 늘어난 것이다. 관람객도 올해 15만여명으로 지난해 12만8000여명보다 17%가량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올 경기국제보트쇼가 국제보트쇼연합 및 세계해양산업협회에 가입한 명성에 걸맞게 아시아 톱클래스 보트쇼의 면모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또 올해 행사가 해양레저 산업의 산업화·국제화·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특히 국내 생산 보트 및 요트의 국산화·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보트쇼와 함께 진행된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180여개 국가에 중계되면서 경기도 서해안을 아시아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경기국제보트쇼가 세계적인 보트쇼이자 전문 산업전시회로 커 나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 보트쇼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