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병석 부의장 후보… 4대강 예산 주도적 처리한 MB동문

입력 2012-06-01 19:10

새누리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 뽑힌 이병석 의원은 경북 포항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친이명박계 중진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포항 동지상고 출신이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4∼96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고향인 포항 북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행정자치위, 산업자원위, 독도수호특위, 예산결산특위 등에서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았으며 원내대표단에서도 협상력과 조정력을 인정받았다. 중국통으로 중국어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직을 강력히 희망해 2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2010년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당내 화합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김무성 의원에게 양보했고 2011년 경선에서는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을 맡아 야당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사업’ 예산안을 주도적으로 처리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국회 기독의원 모임에서도 활동했다.

△경북 포항(60) △포항 동지상고, 고려대 중문과 △대통령 교육문화비서관, 정무비서관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16∼19대 국회의원.

이용웅 기자 yw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