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시동… 농식품부, 시범업체 선정
입력 2012-06-01 19:06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농업탄소상쇄 시범사업’과 ‘저탄소농축산물 인증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농업경영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농업탄소상쇄 시범사업은 지열히트펌프 활용, 녹색마을 조성, 발전폐열 활용, 목재펠릿 이용, 화학비료 절감 등 5개 탄소상쇄모델에 대해 총 19개 농업경영체가 참여한다.
이 사업은 녹색농업기술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농업경영체에 감축량에 해당하는 신용점수를 제공하고 향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사업이다.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시범사업에는 벼, 배, 복숭아, 배추, 토마토, 방울토마토, 상추, 고추 등 8개 품목을 재배하는 총12개 농업경영체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킨 농산물에 저탄소 인증을 부여해 유통·소비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제도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녹색농업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농법보다 화학비료는 20% 이상, 난방에너지는 50%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기자 kimt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