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동영상에 토막사체 소포… 캐나다 포르노 배우 인터폴 1급 공개수배
입력 2012-06-01 18:49
국제 경찰이 토막 살해범인 캐나다 포르노 배우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에 나섰다. 캐나다 경찰은 31일(현지시간) 포르노 배우 루카 로코 매그노타(29)의 사진과 신상을 공개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 요청했다. 인터폴 홈페이지는 이날 그를 국제 강력범죄 수배 1순위로 게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매그노타는 캐나다 집권당 본부에 자신이 토막 살해한 피살자의 발을 보냈으며, 손은 오타와의 한 우체국으로 발송했다. 몸통 부분은 가방에 담긴 채 몬트리올에서 발견됐다.
매그노타는 살해와 토막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엽기 사건 전문 웹사이트에 올리기까지 했다. 그가 엽기 사이트에 게시한 동영상은 10분30초 분량으로 이날 오전 현재 30여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후 접속이 계속 폭주하는 바람에 사이트가 다운됐다.
사건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몬트리올 경찰의 이안 라프레니에르 대변인은 “범인은 캐나다를 떠나 프랑스 남부로 갔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며 “세계 모든 나라의 경찰이 그를 찾고 있기 때문에 숨어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매그노타와 사귀던 몬트리올에 사는 3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