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의 삶과 사랑… 드라마 스페셜 ‘습지생태보고서’

입력 2012-06-01 18:28

드라마 스페셜 ‘습지생태보고서’(KBS2·3일 밤 11시45분)

반지하방에 동거하는 애니메이션 전공 동창생 최군과 재호, 정군에게 불청객이 찾아온다. 친구 녹용이다. 홀연히 캠퍼스에 나타난 녹용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핑계로 비좁은 지하방에 엉덩이를 들이민다. 그러던 어느 날 최군은 친구 부탁으로 갑자기 펑크 난 소개팅에 나가 부잣집 딸 윤정을 만나게 되는데….

KBS 2TV ‘드라마 스페셜’이 시즌3으로 돌아온다. 첫 작품은 88만원 세대의 삶의 애환과 사랑을 그린 단막극 ‘습지생태보고서’(연출 박현석, 극본 한상운). 88만원 세대의 비루한 일상을 경쾌한 터치로 담아내 반향을 일으킨 동명 만화 ‘습지생태보고서’(최규석)가 원작이다. 3일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모두 24편을 선보인다.

박정태 기자 jt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