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옥션, 백자 달항아리 등 253점 6월 5일 경매… 도자기류 100여점 출품
입력 2012-06-01 18:18
고미술품 중심의 경매회사인 아이옥션(대표 공창규)은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 등 도자기와 고서화 및 근현대 미술품 253점을 5일 오후 5시 서울 경운동 전시장에서 경매에 부친다고 1일 밝혔다. 보존 상태가 양호한 달항아리(사진)는 도공이 물레의 원심에서 한 치의 어김없이 실제 보름달처럼 정교하게 제작한 것으로 추정가는 4500만∼7000만원이다.
고려청자와 백자청화 등 도자기류가 100여점 출품되고 조선시대 묵죽화가로 이름을 떨친 유덕장(1675∼1756)의 대나무 그림 ‘황강노절도(黃岡老節圖)’가 4000만∼6000만원에 나온다. 또 평생 동안 기념될 만한 경사스런 행사 10가지를 10폭짜리 병풍에 담은 작자미상의 ‘평생도’가 1500만∼2500만원에 출품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6년 제1회 전국과학기술자대회에서 치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지인에게 보낸 친필편지가 100만∼300만원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휘호 ‘正義(정의)’와 사진이 200만∼350만원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휘호 ‘先憂後樂(선우후락)’이 200만∼400만원에 각각 경매에 부쳐진다. 출품작은 4일까지 아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02-733-6430).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