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라이프]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며 말씀대로 사는 세대를 일으키자는 취지의 303비전성경암송학교(교장 여운학 장로)가 29일 남서울평촌교회에서 제11기 303비전꿈나무 선발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말씀암송 홍보대사’로 박상규(37) 변경희 집사(38) 부부가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아들 지형(9)과 딸 지민(6)과 함께 ‘모범생 보호자(부모) 서약’을 했다.
서약내용은 “날마다 자녀와 함께 말씀암송 가정예배를 주 3회 이상 드리고 성경을 1장 이상 읽으며 30분 이상 말씀을 암송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달마다 자녀와 함께 신앙 양서를 한 권 이상 읽고 자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으며, 자녀 앞에서 부모의 품위를 지킨다"이다. 여기에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고 매일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범을 보이며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과 함께 주 안에서 즐겨 바보되고, 기뻐 손해보는 모범을 보이라”는 내용이다.
박 집사 부부의 자녀는 암송을 2년 이상 지속해 이날 장학생과 모범생으로 각각 선발됐다.
변 집사가 암송학교의 홍보대사로 불리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 2010년 1월, 암송학교 겨울캠프에 참가해 성경암송을 한 결과 본인과 아들 지형에게 나타났던 우울증이 씻은 듯이 치유됐다. 또 소극적이던 아이가 적극적으로 변하고 발표력도 향상되는 변화가 일어났다.
남편 박 집사도 그해 여름캠프에 함께 참석, 암송에 도전해 모범적인 가장으로 거듭났다. 변 집사는 이후 교회와 사회생활 가운데 만나는 모든 아기엄마에게 암송교육을 적극 권유했고, 그동안 변 집사를 통해 303비전성경암송학교를 수료한 아이가 90명에 달할 정도가 됐다.
변 집사는 “여 장로님이 길거리를 지나가는 아기만 봐도 암송시켜야 한다며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에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아 적극적인 권유에 나서게 됐다”며 “30년을 한 세대로 3세대를 성경암송으로 교육시켜 세상과 교회를 변화시키자는 ‘303비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신앙과 삶이 변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303비전본부 02-575-0691).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303비전성경암송학교가 29일 남서울평촌교회에서 제11기 303비전꿈나무 선발 감사예배 드려
입력 2012-06-01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