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구 인제대 교수, 미국비뇨기과학회서 수상

입력 2012-05-31 19:28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비뇨기과 박민구 교수가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AUA) 2012 국제 학술대회에서 ‘AUA 베스트 포스터’ 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대회에 ‘방광내시경 시술 중 음악 감상이 환자의 불안감, 통증,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방광내시경 시술 시 준비과정부터 끝날 때까지 클래식 음악을 듣게 한 결과 혈압·맥박 등의 ‘활력 증후군’ 유지와 통증 및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비용도 들지 않는 간단한 음악 청취가 방광내시경 시술 환자의 통증과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방광내시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음악의 진정효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