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태블릿PC 패널시장 제패”… 2011년 글로벌 점유율 81%

입력 2012-05-31 18:53

LG전자와 삼성전자에서 생산한 태블릿PC 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세계 시장을 이끌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시장조사기관인 IHS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지난해 태블릿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한국의 두 업체가 지배했다”며 “LG와 삼성이 세계 점유율의 81%를 차지했다”고 30일(현지시간) 전했다.

LG는 4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삼성은 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점유율이 98%였던 것에선 줄어든 수치다.

IHS는 “단순 비교를 해서는 안 된다”며 “태블릿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0년 총 출하량 1600만장에서 2011년 8130만장으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78%가 증가한 1억4450만장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했다.

IHS는 LG와 삼성의 성공이 세계 시장을 제패할 수 있었던 이유로 애플 아이패드와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반스&노블의 누크(Nook), RIM의 플레이북 등 인기 있는 태블릿에 패널들을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