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지식의 탄생 外
입력 2012-05-31 18:43
인문·교양
△지식의 탄생(카렌 호른)=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성장과정과 시대적 배경이 그들을 어떻게 경제학으로 이끌었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준다(와이즈베리·2만원).
△식탁위의 세계사(이영숙)=소금, 후추 같은 우리 곁의 친근한 먹거리를 통해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로 안내하는 흥미로운 교양서(창비·1만1000원).
△아름다운 외출(실라 로보섬)=페미니즘 운동 100년사를 그 상상과 실천의 시간 속에서 풀어내고 있다. 순한 여성들이 급진성을 띠면서 실천 개혁가로 변신한 과정을 담고 있다(삼천리·2만3000원).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이인식)=지식융합연구소장이 쓴 21세기 과학혁명 백서. 자연을 닮아가는 과학기술의 발전상,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발명품들을 도판과 함께 보여준다(김영사·1만6000원).
예술·실용
△내 인생의 영화(로버트 호플러)=리즈 위더스푼부터 조지 클루니까지 미국을 이끈 76인의 ‘인생을 바꾼 영화이야기’. 역작에 대한 술회를 자기 고백 방식으로 풀어놓는다(시네21북스·1만3000원).
△조선 궁궐의 그림(박정혜 외)=왕실의 드높은 권위와 의례적 상징의 보고인 궁궐의 장식화와 감상화를 통해 조선 시대 최고의 회화예술을 다양한 도판과 함께 소개한다(돌베개·3만3000원).
△꿈꾸는 시골(이미희)=KBS 라디오 PD의 귀농에 관한 에세이. 지금은 서울 한복판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늘 시골 부모님 댁에 가 있는 저자가 이웃과의 소통방식을 들려준다(나녹·1만2000원).
△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김태광)=인생 2막을 준비하는 책 쓰기 교과서. 글쓰기 기획 단계에서 출판에 이르기까지 책이 출간되는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글로세움·1만3500원).
문학·아동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김별아)=백두대간을 완주한 여성 작가가 산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아로새긴 마음의 기록이자, 산에서 만난 수수하고도 사소한 기적을 담은 에세이집(해냄·1만3800원).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익숙하다(마르탱 파주)=프랑스 작가의 또 다른 행복찾기에 관한 소설. 부조리하고 타락한 현대 사회에 대한 작가 특유의 블랙유머를 만날 수 있다(열림원·1만3800원).
△인생 수정(조너선 프랜즌)=단절과 해체로 얼룩진 오늘날 가족문제를 활달한 유머와 깊은 비애라는 양날의 칼로 저며내 찰스 디킨스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소설(은행나무·1만8000원).
△태풍이 온다(미야코시 아키코)=여행가기 전날 태풍이 오지 않길 바라는 아이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그림책. 강렬한 흑백의 그림과 깊은 여운을 주는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베틀북·1만원).
△영미(글 송현승·그림 남세현)=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용대길 선생님 반 아이들의 오케스트라 정복기(푸른길·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