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저출산 문제 해소 다양한 노력…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600호 문열어
입력 2012-05-30 19:13
삼성생명이 사내외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소와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은 30일 서울 태평로2가 본사 고객 창구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모성보호실인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을 설치했다. 이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05년부터 모유수유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모성보호실 설치사업으로, 이번에 600호를 열게 됐다. 유축기, 저장팩, 수유 쿠션 등 각종 수유 관련 물품이 비치된 모성보호실은 삼성생명의 고객창구를 방문한 고객이나 인근에 있는 산모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11월 임산부 직원들을 위한 육아정보 제공은 물론 일에 지친 임산부들의 휴식공간 마련 차원에서 ‘모성보호센터’를 개소, 전담인력을 배치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사외적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세살마을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0∼3세의 뇌 발달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엄마 혼자가 아닌 아빠, 조부모, 나아가 사회구성원이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에서 이길여 가천대학 총장,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현 세살 마을 고문)의 발의로 설립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서울시를 대상으로 1500명의 임산부 및 조부모에게 체계적인 양육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신생아 탄생 백일을 맞은 500가정을 방문해 탄생축하선물을 제공하는 한편 육아 상담 등 탄생축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종석 기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