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모르게 소리 내고 이상 행동 ‘틱장애’ 청소년 5년새 두배 급증

입력 2012-05-30 19:01

자녀가 눈을 지나치게 깜빡이는 경우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소아청소년기에 많은 틱(tic)장애 환자가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하자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정보제공에 나섰다.

틱이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 목, 어깨 등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틱이 일정기간 나타나면 틱장애라고 한다.

국민건강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틱장애 진료인원은 2009년 1만3274명으로 2005년도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부모나 교사가 틱 증상을 잘 몰라 아이의 행동을 혼내는 경우 심리적 위축, 스트레스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