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김정록, 19대 ‘1호 법안’ 제출 영광… 발달장애인 지원 등 제정안
입력 2012-05-30 18:54
새누리당 김정록 초선의원이 19대 국회 ‘1호 법안’을 제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의원 보좌진 3명은 국회 사무처 사무실 앞에서 3일간 교대로 밤샘한 끝에 30일 오전 9시 300명 의원 중 가장 먼저 법안을 제출했다. 매번 국회가 개원할 때마다 의원들은 1호 법안의 발의자가 되기 위해 보좌진이 며칠간 밤샘 대기하는 장면이 연출돼 왔다.
김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발달장애인의 자유권과 사회권을 명시하는 내용의 ‘발달장애인 지원 및 권리보장법 제정안’이다. 같은 당 심재철 의원 등 13명이 서명했다.
김 의원은 “발달 장애인은 자기 결정, 자기 권리주장이나 자기 보호가 어려워 학대, 무시, 성적·경제적 착취, 인권침해 등 심각한 위험을 겪고 있는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며 “이들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누리려면 특성과 요구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지원체계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쪽 다리가 의족인 4급 장애인으로,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2번을 배정받아 당선됐다.
제2호 법안은 새누리당 윤영석(경남 양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이다.
이용웅 기자 yw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