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선박 전용 주유소 눈에 띄네… 에쓰오일, 아라뱃길 ‘아라 마리나’ 6월 오픈
입력 2012-05-29 19:07
에쓰오일이 다음달부터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요트,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 선박을 고객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선박 전용 ‘아라 마리나 주유소(사진)’ 영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유소의 유류 공급은 에쓰오일이 맡고 운영은 수자원공사 자회사인 워터웨이플러스가 담당한다.
아라 마리나 주유소는 150척의 레저용 요트, 모터보트 등 계류장(마리나) 이용 고객은 물론 아라뱃길을 운행하는 소형 유람선 등이 수상에 정박한 상태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급유를 받을 수 있도록 설비를 갖췄다. 그동안 선박에 급유를 하려면 일반 주유소에서 기름통을 이용해 연료를 구입해서 넣거나 탱크로리를 불러야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수상 레저스포츠가 대중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전국적으로 10여개의 마리나 주유소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유일의 마리나 주유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요트 전용 주유소 증가에 한발 앞서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